군산시 옥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말녀)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김장에 쓰인 배추 500포기는 부녀회에서 직접 재배해 수확하였고, 무와 고춧가루 등 김장에 필요한 부재료는 부녀회 자체 수익사업과 기금으로 마련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 120세대에 전달됐고, 거동이 불편한 세대는 직접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새마을부녀회 박말녀 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 걱정 없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서면 새마을부녀회의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는 18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동안 관내 어려운 이웃 2천여 세대에 사랑의 김치를 전달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마을 부녀회(회장 최영애)는 도서지역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40박스를 담가 지난 11월 30일 옥도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번 김장김치 전달은 비안도마을 부녀회에서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전달받은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도서지역 저소득층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최영애 부녀회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작은 일이나마 실천 할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시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낙삼)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김장김치 3,000포기를 담아 어려운 이웃 500세대에 지원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부녀회 등 자생단체 80여명이 참여해 김장을 담아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및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500세대를 선정하여 세대당 김장김치 10kg을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눔을 위해 나운2동은 휴경지에 배추와 무를 재배하고 수확했으며, 기타 양념 등 부재료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부녀회, 독지가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한 주민은 “몸이 불편하고 배추값이 비싸서 김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김장을 담가주니 감사한 마음이며 겨울 내내 맛있게 잘 먹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낙삼 나운2동장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되돌아 볼 수 있어 기쁘고, 자생단체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화합과 친목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복지행정으로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나운2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