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유우종)는 지난달 30일 군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종복)와 월명공원 내 의용불멸의 비에서 '제71주년 순직 의용소방대원 추모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 박재만·양용호 도의원, 순직 의용소방대원 유가족,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추모행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71년 전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의용소방대원의 명복을 빌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추모행사는 지난 1945년 군산경마장(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중 일본군이 매설해 놓은 폭발물이 터져 현장에서 순직한 의용소방대원 고(故) 권영복 대장을 비롯한 9인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