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모음]연말 따뜻한 온정의 손길 가득

대야면·옥산초·용문초, 사랑의 백미·김장김치·연탄 전달

한정근 기자 / 2016-12-13 17:49:48

▲대야면 사랑의 쌀 나눔 손길 이어져

군산시 대야면에 연말을 앞두고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대야면 지경교회(목사 장철희)에서 백미 10kg 200포(400만원 상당)와 대야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최영택 추진위원장이 백미 10㎏ 50포(100만원 상당)를 대야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지경교회는 매년 가을에는 ‘큰들 축제’를 열어 면민들의 화합과 친선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으며, 겨울에는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쌀 후원 등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지경교회 장철희 목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해마다 뜻을 모아 백미를 마련하고 있다”며 “추위에 몸과 마음까지 얼어붙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석근 대야면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지경교회와 최영택 위원장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탁된 성품은 관내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세대 등 소외계층과 경로당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옥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고사리 손으로 담근 김장김치

군산 옥산초등학교(교장 이수홍) 6학년 학생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 주고자 지난 9일 옥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사랑의 김장김치(10kg) 3박스를 전달했다.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양념을 버무려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만들어 보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며 “정성껏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하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산면은 전달 받은 김치를 형편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께 소중히 전달할 예정이다.

▲용문초등학교, 소외계층 사랑의 연탄 전달

군산 용문초등학교(교장 황병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60여명은 지난 10일 나운3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장애인․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5세대에 1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용문초등학교의 연탄나눔 행사는 매년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용문초등학교 황병위 교장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연탄을 전달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철규 나운3동장은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