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119안전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옛 군산소방서 건물을 소방체험전시관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들이 대두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내 소방서를 중심으로 금동119안전센터(전신 군산소방서)를 임실119안전체험관처럼 소방 관련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소방서 관계자들과 몇 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 안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동안전119센터는 1969년 12월 군산소방서로 신축되었으며, 2001년 군산소방서가 사정동에 신청사를 준공하면서 이전해가면서 금동안전119센터로 변경되었다.
토지와 건물 모두 군산시 소유이며 2층에는 군산시장애인협회, (사)민족통일협의회 군산지부 등 5개 단체가 입주해 있고 1층은 금동안전119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건물이니만큼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안전을 주제로 하는 체험관으로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는 뜻을 모아 추진위원회도 결성하고 했지만 아직 뚜렷이 진행되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는 소방서에서는 군산시가 예산확보 등 사업을 전적으로 맡아 진행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군산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5개 단체의 이전이나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건물 안전 보강 등도 문제다.
조성까지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공감대를 얼마나 확보하고 추진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