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체계적인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운영중인 어린이 교통공원이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8월 개원한 어린이 교통공원은 소룡동 1630번지 국가산업단지 근린 제1공원에 사업비 총 52억4천300만원을 들여 완공했다.
어린이 교통공원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직접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가상 체험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이자 교통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개원 이래 현재까지 어린이 교통공원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 2005년 1만2천568명, 2006년 1만7천963명, 올해 7월말 현재 6천842명이 방문해 총 3만7천3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람객들은 어린이집 원생들을 비롯해 초등학생 저학년을 비롯해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군산시내 어린이들을 물론 도내 14개 시·군 어린이와 이웃 충남권 어린이들도 관람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 교통공원은 딱딱한 교통법규를 흥미 있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실내학습관과 생활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15개 코스의 체험학습장으로 구성된 야외학습장 등 전국 최대규모의 최신 교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제1학습실, 제2학습실, 제3학습실, 멀티미이어실 등으로 구성된 실내이론학습관과 철길건널목,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도로상 위험 상황 대처방안, 자동차모형, 기타 교통교육 영상시설 등 교육시스템 시설을 갖춰 놓았다.
또한 야외체험교육장에는 횡단보도건너기, 철길건너기, 버스승하차, 자전거타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평일은 물론 주말 관람객들을 위해 주말에도 정상 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은 1,500원(단체 1,000원), 13세 이상 청소년 또는 중고등학생은 1,000원(단체 600원), 12세 이하 어린이 또는 초등학생은 500원(단체 300원)이다.
나운동 J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교통공원을 찾았는데 평소 알지못한 다양한 교통교육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어린이 교통공원 관계자는 “매년 어린이 교통공원을 찾는 방문객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새로운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함을 인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교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 교통공원 기타 관람을 위한 예약과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교통공원관리과(☎063-468-4560)이나 교통행정과(☎063-450-4546)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