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모음]겨울 추위 녹이는 따뜻한 손길

옥산복지장학회·임피제일교회·서수면·모아치과·흥남동

한정근 기자 / 2016-12-29 15:54:12

▲옥산복지장학회

군산시 옥산면 옥산복지장학회(회장 최희오)가 29일 옥산지역 학생 16명에게 20만원씩 총 3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옥산복지장학회는 옥산면의 교육과 복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등 해마다 인재양성과 저소득 계층을 위한 장학금 전달 및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최희오 회장은 “올해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의 꿈을 펼쳐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피제일교회

군산시 임피면에 소재한 임피제일교회(담임목사 신봉호)에서는 교인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한 성금 2백만원과 양곡(20kg) 28포를 연말 이웃을 돕기 위해 전액 기탁했다.

임피제일교회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동절기에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면사무와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임피면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개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성금품을 생활이 곤란한 가구에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서수면

군산시 서수면에 소재한 금강바이오텍(대표 강금례)과 서울주유소(대표 김영호)에서 서수면사무소를 찾아 사랑의 쌀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12월의 쌀쌀한 추위를 잊게 하고 있다.

서수면 남산로에서 농업용 상토 및 1등급 퇴비를 생산하는 금강바이오텍은 매년 관내 경로당에 사랑의 쌀을 기탁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경로당 31개소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 33포(20kg, 150만원 상당)를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또한 서수면 마룡리에 위치한 서울주유소(대표 김영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강금례 대표와 김영호 대표는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서수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살기 좋은 서수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삼규 서수면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모두가 훈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농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송동 모아치과

군산시 수송동 모아치과(대표원장 박상수)는 나눔과 희망의 애정촌만들기에 동참하고자 29일 수송동 행정복지센터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모아치과는 지역주민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원장 이하 전 직원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으며, 그간 인근 원광보건대학교 및 군산교육발전재단에도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박상수 원장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진 수송동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뜻 깊은 나눔운동에 동참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수송동의 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흥남동

흥남동주민센터(동장 김병노)에 연말연시 크고 작은 성금과 성품이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장재동 소재 현대세솔아파트 주민일동(대표 김경수)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성금 20만원을, 화진마트(대표 최명숙)에서 성금 100만원을, 방주교회(담임목사 장미선)에서 백미 10㎏ 50포(11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들 기관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세솔아파트 김경수 대표는 “아파트 입주민의 정성과 마음을 담은 성금”이라고 전했다.

방주교회 장미선 목사는 “성도들이 마련한 소중한 성금인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노 흥남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주민들의 사랑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흥남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