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새해부터 운영시스템 개선

운행시간 연장·공휴일 운행 확대...이동편의 도모

한정근 기자 / 2016-12-30 10:08:42

군산지역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콜택시가 운행시간 변경을 통해 장애인 이동 편의 개선에 나선다.

군산 장애인 콜택시 사업은 지난 2007년 당시 지역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도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총 17대로, 1대당 2800만원(국비 30+시비 70%)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장애인 콜택시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4대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했고, 법정공휴일과 일요일은 운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콜택시 수요에 비해 운행시간이나 요일이 제한돼 있어 장애인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새해 1월 1일부터 운행시간 및 요일 등 운영시스템을 변경해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는 장애인 콜택시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전체운행,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2대가 운행된다.

또한 토요일과 공휴일은 3대를 투입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을 통해 장애인 이동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 민원 대부분이 공휴일과 야간시간 운행을 해달라는 것으로 이동편의를 도모하고자 운행시간 및 운행요일을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장애인 콜택시 이용건수는 올해 11월 현재 1만7,829건, 2015년에는 1만6,189건이 이용되는 등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문의는 군산장애인복지회 자립생활지원센터(회장 장근석) 445-1190번으로 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