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가 민원인의 2차 출석을 방지하고 고객중심의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위해 현장 원스톱 조사제를 도입,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민편의센터를 운영하던 부안군 소재 위도파출소와 충남 서천군 소재 홍원파출소 등 2개 파출소에서는 수사민원 접수 및 간이조사가 가능한 사건은 피신까지 처리하게 된다.

 원스톱 처리제 대상 범죄는 특별법범 중 피의자가 파출소에서 조사받기를 원하고 증거관계가 명백하며 자백한 경미한 사건으로, 수산자원보호령 위반(불법어구 적재), 개항질서법 위반(항계내 조업), 선박안전법 위반(승선원 초과 등), 낚시어선법 위반(미신고 영업), 선박직원법 위반(무면허 운항) 등 이다. 

 조사절차는 파출소와 함정에서 범죄인 검거시 경찰서 수사과에서 접수, 조사지시, 파출소 조사, 수사과 서류검토, 수사과 송치 순으로 처리 된다. 

 그러나 피의자가 부인하거나 조사시 전문지식이 필요한 법령 위반사항, 압수 등의 절차가 필요한 경우는 종전대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해경은 연말까지 주민편의센터가 설치된 두개 파출소를 대상으로 현장 원스톱 조사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결과자료를 분석 전 파출소 대상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수산업법 등 법령위반자 69명에 대해 조사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0%이상이 자신이 주거하는 인근 파출소에서 조사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