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집행위원장 이항근·회현중교사)는 지난 17일 군산교육청을 찾아 관내 학생들의 급식 안전을 위해 수입산쇠고기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급식개선운동본부는 문원익 교육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현재 국내에서 유통중인 미국산 수입산 쇠고기 등은 광우병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사용을 금지해 달라”며, 이같은 내용을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발송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교육장은 “관내 급식 학교 중 수입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한곳도 없으며 한우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입농산물 사용을 줄이고 우리 농산물 사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광우병 등 수입산 쇠고기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각급 학교 급식위원들을 상대로 수입산 쇠고기 취급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지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에서는 지난 7월13일부터 롯데마트군산점을 시작으로 이마트군산점에서 미국산 수입산 쇠고기가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