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多産)을 상징하는 돼지해를 맞아 군산지역 출생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군산지역 지난 1월부터 7월말 현재까지 출생신고자는 총 1,4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0명으로 59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202명(193명), 2월 201명(181명), 3월 215명(213명), 4월 219명(18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5월에 187명(195명)으로 감소, 이후에는 6월에 189명(194명), 7월 196명(190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는 행운과 재물을 상징하는 돼지해고 더욱이 600년만에 찾아온 황금 돼지해인 점을 감안할 때 2세를 계획중이던 예비 부모들의 출산붐이 증가한 것을 볼 때 하반기 출생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돼지해를 맞아 출생률이 높아지는 것은 인구 감소세를 보이던 군산시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현재 군산시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통해 출산율 높이기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현재 셋째 아이 출산시 30만원의 출산장려금과 함께 출산용품 등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