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조업하던 선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서는 8일 오전 08시 1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55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형망어선 A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후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선장 박모씨가 엔진 점검과정에서 회전벨트에 손이 끼면서 손가락 두개가 절단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 현장으로 3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선장을 가장 가까운 섬으로 후송했다.

 또 경비함에 설치된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용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닥터헬기와 연계해 육상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지난해 섬지역과 조업 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모두 7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