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래신문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직접 이웃이 이웃을 칭찬하는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주위에 칭찬하고 싶고, 귀감이 되는 이웃이 있다면 소개글을 보내주시면 싣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나운3차 현대아파트 이경남 관리소장이 김영곤 동대표의 주경야독하며 각종 자격증에 도전하는 모습이 귀감이 된다하여 편지를 보내 싣습니다.
퇴직 후 주경야독하며 각종 자격증 취득으로 배움에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나운현대3차 김영곤 동대표
저는 우리아파트 김영곤 동대표와 함께 있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벌써 육순의 나이에 접어든 김 대표님은 나이와 전혀 상관없는 젊은 패기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개선을 거듭하는 대단한 집념과 승부욕이 우리를 크게 감동케 하고 있습니다.
두산유리 Q.C 팀 기능직계장으로 정년을 맞은 후, 1년도 안 되는 사이 포크레인·로우더·기중기·불도저 등 여섯 개의 중장비자격증을 내리 따내고 두산인프라코어 중장비운전 관련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이후 김 동대표를 곁에서 지켜보던 관리자께서 우연히 공장현장의 용접얘기를 꺼내셨고, 도전정신이 투철한 우리 김 동대표의 또 다른 필살기가 시작됩니다.
“방법을 찾아보자. 안되면 되게 하라” 정신으로 낮에는 직장, 밤에는 학원을 찾아 주경야독을 시작합니다.
전주, 익산, 김제폴리텍대학은 물론이고 전남 영광까지 용접기술을 배우고자 수준 높은 스승과 용접기술을 찾아다니며 불철주야 쉬지 않고 노력한 끝에 드디어 용접의 최고의 달인이라 불리는 영광스런 ‘용접기능장’ 2차실기합격의 영예를 획득했습니다.
용접봉을 처음 잡아본지 불과 2년 여 만에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용접기능장은 3~40년을 일하신분들도 갖고 싶어 하는 어려운 용접인들의 꿈의 자격증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접기사 자격증소유자만 응시 자격이 있으며 이번 시험에는 도내에서 15명이 응시했는데 합격자는 단 한 명 김 동대표 뿐입니다.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용접기사, 용접기능장을 손에 넣을 때 까지 하루 한 세트 연습해야 할 용접용 모재를 밤 늦게 까지 하루 여덟 세트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 무덥던 여름날 비지땀을 흘리며 지친 몸을 이겨내며, 물에 젖은 솜뭉치처럼 흠뻑 젖은 작업복과 용접면 밑으로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을 흘렸을 그를 생각하면 오직 우직하게 목표만을 향하는 남자의 진한 향기까지 느껴지게 합니다.
그의 열정은 해병대에서 단련한 체력이 뒷받침된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잠깐 야구를 했고, 현재 80여명의 축구동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직장생활 시 그룹야구대회에서도 MVP를 두 번이나 차지한 스포츠맨입니다.
자격증 취득으로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그는 알미늄용접 등 새로운 배움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오전에는 군산대 새만금캠퍼스 신소재 용접과정을, 오후 6시에는 김제폴리텍대학 용접기술 수료과정을 위해 오늘도 밤 늦게 까지 엑셀레이터를 밟아대고 있는 그가 정말 자랑스럽고 그의 불타는 젊음과 열정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습니다.
나운3차 현대아파트 관리소장 이경남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