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파출소 이광현 경위(왼쪽)와 이현구 경사.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옥산파출소(소장 김철근) 소속 경찰관들이 신속한 출동으로 신변비관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옥구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가족에게 자살을 하겠다며 연락이 두절된 서울에 사는 A씨(49·여)의 차량이 군산 관내를 통과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광현 경위와 이현구 경사는 A씨 차량의 예상 통과지점에서 차단근무를 실시했으나 A씨가 순찰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피해 전속력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 경위 등은 약 5km 가량 추격 끝에 안전한 곳으로 A씨를 유도했고, 당시 차량 내에서는 농약과 번개탄, 비닐 등이 발견됨에 따라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특히 A씨는 자칫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상태에서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경위 등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생명에 이상이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다행이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