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발생한 개정면 농수로 차량 화재 사망사고가 타살로 밝혀지면서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이 12일 긴급체포됐다.
지난 4일 개정면 한 농수로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차량화재 사망사건이 타살로 밝혀지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남편이 긴급 체포됐다.
군산경찰서는 12일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남편 A씨(55)를 남양주에서 긴급체포해 군산으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4일 오전 6시40분께 군산시 개정면 한 농수로에서 B씨(53·여)가 차량안에서 불에 타 숨진채로 발견됐다.
사건 직후 경찰은 B씨가 시댁에 볼일을 가던 중 결빙구간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사고 지점이 초행길도 아닌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의혹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차량 감식결과 발화지점이 엔진룸이 아니라는 소견과 숨진 B씨의 기도에서 그을림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타살에 의한 위장사고사로 결론을 내리고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로 남편을 검거하게 됐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남양주에서 압송해 오고 있다”며, “자세한 범행동기 등은 조사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