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차량화재 살인, 남편 범행 인정
범행동기 묵묵부답, 경찰 구속영장 신청
지난 4일 부인을 살해한 뒤 차량화재로 위장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던 50대 남편이 범행을 인정했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14일 부인 A씨(53)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편 B씨(55)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인 가운데 범행 일체를 부인해 오던 B씨가 혐의 사실을 실토했다.
B씨는 검거 직후 줄곧 자신은 사건 새벽 부인과 교회를 다니온 후 집으로 귀가했다며 범행사실을 부인해 왔으나 경찰이 당일 행적 분석 등을 토대로 범행을 추궁하자 검거 사흘만에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나 B씨는 범행 동기와 과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술을 하고 있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4일 살인 혐의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6시40분쯤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 농로에 세워져 있던 그랜져XG 승용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A씨가 B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 저작권자 군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