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그동안 미성동주민자치센터 앞 보리밭에서 개최하던 군산 꽁당보리축제를 올해부터 미성동 국제마을 입구에 위치한 서군산축구장 부지로 변경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군산의 우수한 보리자원과 풍부한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고향의 향수와 추억을 담아내면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의 경우 방문객 수만 7만5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발길이 이어졌으나 축제장으로써 수용공간이 협소해 개선여론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꽁당보리축제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새로운 장소를 모색하고 농업인들과 협의를 거쳐 서군산축구장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후 시는 축제장 조성을 위해 잡풀 등 잔재물을 제거하고 평탄작업, 보리 및 유채 파종 등 기초 정리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오는 3월말까지 축제장 바닥작업, 봄보리 파종작업 등을 실시하고, 주차장 및 임시 설치물 이송, 쉼터조성, 동선작업 등을 통해 새로운 축제장을 조성하게 된다.
축제 실무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군산꽁당보리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6일 첫 실무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축제의 기본골격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축제 기획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보다 확장된 공간에서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춘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