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지구 주변 커피숍 약 50개, 경영부진한 곳도 25%
군산 시민 중 10명에 세 명은 커피숍을 주1회 이상 이용하는 등 지역에서도 커피 음용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가 발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군산지회(회장 박희순)가 관내 187개 커피숍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피숍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커피숍 이용 횟수에 대한 질문에 주1회 이상 28%, 주3회 이상 22%, 한 달에 1~2회 21%, 매일 1~2회 13%, 이용안함 4% 순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가 커피숍을 이용하는 횟수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커피숍 이용 시 주로 어느 장소를 이용하느냐는 질문에는 단골집 23%, 식사 후 아무곳 20%, 전망 좋은 곳 19%, 집근처 14% 등이며 커피숍에서 머무르는 시간도 1시간 이하가 42%, 2시간 이하가 40%였으며 3시간 이하 머무는 사람도 8%에 다다랐다.
귀하는 커피숍 이용 시 주로 어느 장소를 이용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커피숍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20~40대층이 주류를 이루었고, 직업은 자영업자와 주부가 많았으며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사람들이 66%를 차지했다.
특히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군산지회는 적정한 커피(아메리카노 기준) 가격을 묻는 질문에 3000원이 40%, 2000원이 35% 등 3천원 이하가 86%를 차지했으며 질의응답 외 요구사항에 대한 응답자 104명 중 커피가격이 너무 높아 부담 없는 수준으로의 가격인하를 원하는 소비자가 53.8%를 차지한 것으로 볼 때 현재 커피가격에 대해 부담을 갖는 소비자가 많으므로 적정한 가격조정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군산지회는 최근 우후죽순 격으로 증가하고 있는 원도심의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월명동, 영화동, 장미동 일대) 커피숍 실태조사도 함께 발표했다.
이들 지역에는 약 50개의 커피숍이 있으며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시설 및 분위기 경영상태를 조사한 결과 커피숍 시설이 비교적 크고 양호한 곳이 56.4%이고 폐업했거나 문 닫힌 곳이 18.75%이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를 잘 꾸민 곳이 64.1%였으며 경영상태는 상 28.2%, 중 46.2%이며 경영이 부진한 곳도 25.6%로 나타났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