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농산물 수출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가지의 2007년-2008년 생산작형 1차 정식(定植)이 지난 22일 완료됨에 따라 2008년 수출가지 생산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7일 군산수출가지 협의회장 배상철 농가포장(대야면 지경리 소차)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5ha의 수출가지의 1차 정식을 완료했으며 2차 정식은 9월 상순에 2ha를 완료할 예정이다.
군산 수출가지 재배면적은 1999년 시험재배 및 생산단지 4농가 1.3ha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 현재 4.5ha로 성장하여 전국 수출가지 재배면적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 수출가지 단지는 육성노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에는 농림부지정 채소원예 수출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되어 매년 농림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로부터 평가 및 관리를 받게 됐다.
또한 평가결과에 따라 수출물류비를 5 ~12%까지 차등지급을 받으며 ▲시설 및 운영자금 우선지원 ▲수출농산물 공동대표브랜드 부착 ▲농산물수출물류센터 우선이용권 부여 ▲생산 및 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자조금에 대한 정부지원 우대 등의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수출가지육성을 위한 군산시의 노력도 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토양소독 실증시험으로 연작 장해 예방을 위한 연구와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연구를 추진하여 고품질 수출가지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총 5억 7천만원을 투입해 신축예정인 수출농산물 선별장은 적정 대상지를 물색 중이다.
선별장이 완공되면 수출과 내수판매를 위한 신선한 가지의 물량 조절이 가능해져 국내 대형유통매장에도 진입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