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범도민 총 결의대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롯데마트 군산점 앞 대로변에서 개최된다.

군산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이날 결의대회에는 군산시를 비롯한 전북도민, 국회의원, 중앙 정치권,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및 협력사, 지역 시민단체,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풍물공연 등과 함께 펼쳐질 이번 대회는 군산조선소 존치 추진 경과보고, 지역 주요 관계자들의 인사말, 순창군수의 결의문 낭독,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의 성명서 낭독 및 자유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오는 6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방침을 공식 밝힌 후 그동안 서울 정몽준 이사장 집 인근에서 펼쳐온 1인시위에 이어 군산 현지에서 대규모 결의 궐기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경제성 만을 추구하는 현대중공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