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25억 투자 새단장 추진

대합실·내외부 리모델링, 여객기 증편 요구도

한정근 기자 / 2017-02-22 15:47:28

군산공항이 새단장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공항 및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의 쾌적한 탑승환경 조성과 공항 이용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25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1992년 준공 된 이곳 공항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합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협소해 그동안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여객이용시설 확충(161㎡)을 비롯해 터미널 내·외부 리모델링 및 증축(91㎡)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군산공항은 이번 새단장을 통해 ‘친절한 공항 다시 찾고 싶은 공항’으로 거듭나 공항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와 군산시 등 유관기관은 항공기 증편 등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전북도, 군산시,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추진계획과 항공기 증편 등 공항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과 관련해 전북권 항공수요 확대논리 개발에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군산공항은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제주노선을 주 28회 왕복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탑승객은 23만2132명으로 지난 2015년 20만5438명 대비 13% (2만6694명)가 증가했으며 탑승율도 86%를 넘어섰다.

따라서 1일 왕복 4편 운항으로는 항공수요 확대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가 증편운항이 절실하다고 판단, 이스타항공 측에 증편운항 검토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군산시는 ‘전라북도 지방공항이용 항공사업자 및 여행사 재정지원 조례 제3조’에 의거 매년 여행사 승객유치 지원금과 항공사 착륙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승객유치를 통한 탑승율 제고 및 감편운항 방지를 위해 승객유치 지원금 7000만원과 항공사 착륙료 2억3000만원(도 50%, 군산시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제는 전북도민의 제주관광 수요확대가 아니라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문화역사지구 등 도내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제주도민과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 등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공항이 활성화되면 전북권 항공수요 뿐 아니라 새만금 신공항 신속추진 당위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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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요자 2017-02-28 11:59:58

군산공항 수익성 좋습니다. 기반시설도 미군이 어느정도 유지보수 하구요. 또한 미군도 합의하에 국제공항증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공항도 미군기지내에 있는데 매우 활성화 되어 국제선 노선이 많이 연결되었습니다.

시민7 2017-02-23 13:39:24

1. 제주도 항공기 증편은 필요하다 생각하고 현재 대한한공, 이스타 뜨는데 둘 다 시간이 1시간 가량 차이로 비슷해서 시간 배치를 벌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 국제선 수요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서 인천이나 김포로 환승내항기 한두편 정도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군산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마치고 인천이나 김포에서 비행기만 갈아타는 개념입니다.)

나운동 2017-02-23 11:39:20

군산은 국제항과 공항을 갖지고 있는데, 이것 적극 이용 하질 못하는가? 미군이 보안 문제로 난색을 표명하면,미국과 우호적인 일본과 국제선 1개라도 부정기선 이라도 미군과 협상해 취항 해서.. 군산을 국제 도시로 변모 시켜 봐라.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기다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