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야간에 불시 잔류농약 검사를 단행한 결과 적발된 허용치를 초과한 농산물을 유통한 재배자에 대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속반은 지난 23일 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에 불시 방문해 부추, 쪽파, 자두 등 농산물과 과일류 6종을 무작위 선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충남에서 재배된 쪽파에서 농약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라가 허용기준치인 0.01ppm을 20배이상 초과한 0.28mm이 검출되어 당해 쪽파를 전량 압류해 폐기조치했으며, 재배자인 방모씨에 대해 형사고발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급식소 및 가정의 주 식재료인 농산물이 최대한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찾다가 농산물공판장에서 출하되기 이전에 불시 수거해 새벽 경매전에 신속하게 검사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이는 부적합 농산물은 아예 경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발빠른 조치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단속을 정기적으로 단행할 뿐 아니라 더욱 효율적인 다양한 단속방법을 착안해 부적정한 식품의 유통을 막는데 전 행정력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