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령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는 반면 노인일자리사업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불만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2016년말 현재 군산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만2천8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말 당시 2만8천484명 보다 무려 1만4천326명, 66.5%가 증가한 것으로 매년 1,400여 명 가량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 신청자도 해마다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은 총 2,147명 모집에 무려 2배가 넘는 5,281명의 인원이 지원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에 따른 노인일자리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모집 인원은 2,127명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20명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어르신들은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노인일자리사업을 보다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일자리사업의 경우 질보다는 양에 치우쳐 성장을 해 온 만큼 양질의 좋은 일자리 개발도 병행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인일자리사업 민간 수행기관 관계자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듯이 복지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할 부분이 일자리이다”라며, “아울러 노인일자리 보수가 10여 년이 넘도록 월 20만원 정도에 불과한만큼 질적인 측면도 개선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