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후쿠시마산 고철의 국내수입 논란 이후 군산항에 설치된 방사선감지기에서 검출된 방사성물질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공개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군산항에는 총 7대의 방사선감지기가 설치되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대표 강태호)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2일 논평을 한 바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이들 감지기에서 감지된 방사성물질 검출건수는 총 26건으로 월 평균 2.2건이다.

이중 원자력안전법 제107조에 따른 수출입절차를 거친 방사성동위원소 2건(원자력안전법 제53조에 따라 허가를 받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제외한 방사성물질 또는 방사성오염 화물이 검출될 경우 수출국으로 반송)을 제외한 나머지는 산업에서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방사성물질로 확인되어 별도의 조치가 필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2건이 어떤 물질이며 얼마만큼의 수치로 검출되었는 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군산항 감지기에서 검출된 방사설물질을 국민들이 쉽게 접근해 확인할 수 있는 공개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