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가 선박 출입항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민간인 대행신고소를 2곳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해경은 다음달 1일 기해 김제시 죽산면 대창리 소재 우마 대행신고소와 대창 대행신고소 등 2곳을 폐쇄한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대행신고소는 새만금 방조제 연결로 인한 내측 수위 저하 등으로 항포구 기능이 상실되고 있고, 선박 등록척수와 일일 출어선 척수, 그리고 어민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주민여론과 군부대 의견들을 반영해 폐쇄키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폐쇄되는 대행신고소에 출입항 신고를 해왔던 어선들은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소재 심포출장소에 전화신고(2톤 미만) 또는 방문신고를 하면 된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행신고소장의 매월 월 보상지급비 현실화와 안전관리 업무유공자에 대해서는 포상을 수여하는 등 민간인 대행신고소의 운영활성화를 통해 해상치안 사각지를 해소하고 생산적인 치안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는 전라북도 및 충남 서천군에 5개 파출소를 두고, 산하에 20개 출장소, 그리고 민간인 대행신고소 36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 민간인 대행신고소란?

 해양경찰에서 선박 출입항 상황과 치안수요가 비교적 적은 항포구에 어촌계장 등 지역 인사를 대행신고소장으로 위촉하여 선박 출입항 신고업무와 선박식별 신호포판 관리, 해상범죄 신고 등 각종 해상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