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Gray Eagle·MQ-1C)을 군산 미 공군기지에 실전 배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이 미 공군 및 한국군과 협의를 거쳐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그레이 이글은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8㎞ 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 가능해 군사분계선(MDL) 이북의 북한 주요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도 있다.  

 특히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로 비행할 수 있으며, 24시간 연속 비행으로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 이글은 최전방 지역 등 한국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유사시 북한 상공에 침투해 김정은 등 전쟁지휘부를 공중 타격해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