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이주여성 외국어 지도교사 파견서비스’사업이 보건복지부 2007년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 지자체 개발형 사업에 선정,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주여성 외국어 지도교사 파견서비스란 올해 2월까지 아동이 거주하는 평균 소득이하 가정에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외국어 지도교사를 월 12회(주 3회/ 1일 1시간) 파견해 일대일 외국어 학습지도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의 외국어 학습 능력 향상과 이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욕구를 해소, 사회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진규)과 군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경호)이 군산시로부터 수행기관으로 위탁 받아 사업을 진행하며,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군산YWCA 지역아동센터에서 모집된 31명의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소양교육 및 언어권역별 초·중·고급별 교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외국어 지도교사 파견서비스는 영어·중국어·일본어로 교육비는 월 22만원이며, 정부지원 20만원을 제외한 2만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외국어 지도교사 코밀랑 레베카 리노(35·필리핀)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 적응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필리핀에서 교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내 아이를 가르치는 마음으로 성심껏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