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일원에 대한 지질명소 발굴이 착수된다.

전라북도는 10일 새만금 미래관에서 지질공원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서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발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특히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발전략과 계획이 중요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른 탐방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지질공원 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역 특산품 판매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제주도 지질공원 인증 이후 탐방객 증가 추이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구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는 지질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말도에 드러난 습곡구조는 천연기념물 제501호로 지정될 만큼 지질·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지질명소 발굴 및 정밀 조사 등이 진행될 계획이며, 지질공원 추진·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운영이 추진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