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가운데 군산 지역은 이전 계획보다 집중관리 되고 필요시 추가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관례적인 사업비 균등 지원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사업 추진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고자 사업을 과감히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 후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지자체 추진 의지,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도 등의 차이로 사업 추진 속도가 각각 다른 상황에서  ‘유형별 차등’지원방식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의지이다.

이에 따라 총 166개 사업이 107개로 조정되며 시군 생태관광지를 성장지원(6곳), 조정보완(6곳), 취지불합(2곳) 등 3개 유형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군산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 사업은 명확한 컨셉과 생태관광 이해·사업추진 의지 등을 바탕으로 조기 성공모델 창출이 가능한 ‘성장지원지역’에 포함돼 오히려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군산은 생태자원이 풍부한 청암산과 군산저수지를 활용해 도심형 생태관광지화가 가능해 도심지 주변 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사업은 청암산을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생태계보전복원, 탐방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 확충, 주민소득 창출 사업 등으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