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송동 관내 소공원이 시민참여형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원으로 발돋움한다.

 수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전종신)는 4월부터 수송·미장·지곡동 내 소공원을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하기 위한 종합적 정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수송동은 시세 확장 수요에 따라 수송지구 및 미장지구 택지개발지구가 개발되면서 도시환경 인프라 조성 차원에서 26개소의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이 설치됐으나, 자체 정비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일부 지역이 불법투기 장소가 되는 등 공원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수송동에서는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어르신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적십자 평생대학과 연계한 지속적인 청결활동과 함께 책임 있는 공원관리를 위한 관리번호가 부여된 공원관리지도 제작, 담당자 지정을 통한 정기적인 순찰 및 불편사항 처리 등 종합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지속적인 정비활동과 더불어 지곡동 상습불법 쓰레기 투기 공원에 대해서는 오는 5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감시용 CCTV를 설치하고 집중 단속해 소공원 일대가 우범지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종신 수송동장은 “앞으로 공원주변 경로당 및 어린이집, 자생봉사단체와 공원돌보미 협약체결을 추진해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예산을 수반하는 시설물 파손 등은 관련부서와 협조해 신속히 보수해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