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진입로로 인해 사고 위험에 노출된 만큼 하루빨리 개선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룡동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산단 근로자 A씨는 군산대 나들목에 진입할 때 마다 종종 사고위험을 느낀다.

 이유는 군산대 나들목에서 인근 마을과 아파트로 이어지는 진입도로 때문이다.

 이 일대는 과거에도 IC 4개 연결로가 아닌 2개의 불완전한 연결로의 운행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혼선과 불편이 이어졌고, 지난 2014년 군산~전주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12년만에 교차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인근 진입도로로 인한 사고위험이 상존해 있어 운전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산업단지 방면에서 군산대 IC로 진출시 군산대 방면으로 진행하는 우회전 차량과 진입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뒤엉키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진입도로 폭이 1m에 불과하다보니 진입 차량이 서행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차량과 추돌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이 일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려는 일반차량을 비롯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만큼 자칫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계기관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호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곳은 전주방면에서 군산대 방면 램프와 산단방면에서 군산대 방면 램프 2개소에 신호기가 설치돼 있지만 일부 신호체계가 종종 점멸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운전자들이 나들목을 나와 간선도로 진입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상식적으로 IC 램프 바로 옆에 진입로가 있다는 것이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된 만큼 우회도로 개설 내지는 일방통행 지정 등 안전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대해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도출될 경우 보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