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송동(동장 전종신)은 소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주민이 입양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협약을 통해 공원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19일 수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제일아파트 경로당 등 관내 5개 기관과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 돌보미사업’ 협약식을 열고 공원 내 수목가꾸기, 청소, 위험요인 신고 등 주민들의 자발적 공원관리 참여를 협약했다.

 그간 택지개발지구 개발 등으로 급증한 관내 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원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수송동 공원 돌보미사업(Adopt-a-Park)’은 지역 단체·시민이 살고 있는 지역의 공원을 입양(Adopt)해 직접 돌보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는 제일아파트경로당(회장 양덕호), 은파코아루경로당(회장 전수자), 열린터어린이집(원장 서교석), 예쁜맘어린이집(원장 두승희), 오투그란데 한마음봉사단(대표 한종현)이 참여했다.

 이번 공원 돌보미사업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인근에 위치한 공원 6개를 입양해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 환경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월 1회 이상 공원에서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과 공원 내 파손 시설물, 위험요인을 신고하는 등 행정력이 신속하게 닿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는 참여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수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돌보미 활동에 따른 표지판 설치, 소정의 정비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송동은 관내 26개소 공원 중 돌보미가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20개 공원에 대해 관내 학교 및 기관·단체,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공원 돌보미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종신 수송동장은 “공원 돌보미사업에 기관은 물론 동호회, 봉사단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의 참여가 확산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을 스스로 가꾸고 지키는 시민참여형 공원관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