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일부 운전자들의 의식부재로 인해 불법주차 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7일 현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민원신고는 총 884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447건에 대해서는 계도활동을 펼쳤고, 147건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 881만 원을 징수했다.

 지난해에는 총 3,111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계도는 1,361건, 과태료 부과는 300건, 이중 2,153만 원을 과태료가 납부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단속은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56명을 상습민원발생지역인 대형마트, 공영주차장, 공공건물 등에 배치해 장애인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위반차량에 대한 계도 및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단속활동을 해오고 있다.

 위반 차량은 1회 위반시 경고(계도) 안내장을 발부하며, 2회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30일 이내 과태료 미납시 월 1,200원씩 가산금을 환산해 최대 60개월, 7만7천 원을 부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단속보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며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민들의 올바른 주차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동차 운전자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