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바람개비 동산은 일제 강점기 우리 지역 곡물수탈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했던 임피역의 아픈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조성됐다.

임피면에서는 가정마다 자발적인 태극기달기 운동과 더불어 임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나라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으로 군산시 관광 이미지와 여행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왕균 임피면장은“이번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 조성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희망의 불꽃으로 승화시키고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임피역은 등록문화재 제208호로 지정·보존하고 있는 역사로 역 광장에는 ‘옥구농민항쟁기념비’가 있으며, 역사건물과 객실열차에는 통학열차의 추억과 일제 수탈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