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황금연휴 군산여행 떠나보자~!’

29일~5월14일, 시간여행마을·임피역·철길마을 추천지역 선정

‘전국 빵돌이 빵순이 다 모여라’ 근대 상징 빵 순례 상품 운영

한정근 기자 / 2017-04-28 11:27:17

봄 여행주간을 맞아 근대문화관광도시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16일간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봄 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로, 이 기간동안 전국 곳곳에서 할인행사 및 특별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군산의 경우 이번 여행주간 동안 추천 지역으로 ▲시간여행마을 ▲임피역사 ▲경암동 철길마을 3곳이 선정됐다.

시간여행마을은 근대문화유산이 집적된 원도심 일원(월명동, 신흥동)에 대한 통일명칭으로 도심 속에 자리한 근대역사문화의 흔적들을 새롭게 알아가면서 화려함보다는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대표 관광지이다.

주변에는 지난해 유료 관광객 200만 명을 돌파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 근대미술관,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문화거리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I♥원도心 토요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피역사는 지난 1936년에 지어져 간이역 모습을 갖춘 철도역사로 전라도 농산물을 일본으로 수탈의 중요교통로이 역할을 담당했고, 지난 2008년 역 기능 상실 후 채만식 문학기행과 연계한 기차체험공간(임피역 객차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암동 철길마을은 페이퍼코리아에 원료를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어진 철길(약 1.1km)로, 교복대야점, 카페 등 추억의 장소로 재구성돼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두레 프로그램으로 ‘근대 상징 빵 순례’란 주제로 ‘전국의 빵돌이 빵순이 다 모여라!’라는 상품이 운영된다.

이 상품은 조화당 빵집 옛터를 포함해 오남매 빵집, 영국빵집(빵사기 체험), 이베이커리, 이성당, 군산문화발전소 등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문팩토리 마술공연, 블루시어터 연극공연, 형동조합 수공예협회 빵 트레이 제작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봄 여행주간 기간 동안 군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5만 여명으로 올해에도 수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