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지원장 홍기태)이 법원의 문턱을 낮추고 학생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개방형 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과 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오는 7일 오전11시30분 군산지원 3층 회의실에서 법률문화교실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법원 현장체험을 통해 법원과 법의 역할 및 기능 등을 알리고, 학교와 일상 생활속에서 준법의식을 고취시켜 법치주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법률문화 향상을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법률문화교실은 법원견학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신청을 받아 실제 재판과정 견학, 모의재판, 판사와의 대화 등의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찾아가는 법률문화교실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법관이 직접 해당학교를 방문해 법원과 법률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법원견학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해당학교 신청을 받아 우선 실시하고, 찾아가는 법률문화교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관계자는 “이번 법률문화교실이 정착되면 장차 우리 사회 주축이 될 청소년들에게 법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제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 견학 및 직접 모의재판 체험 등으로 인해 법치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