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아이들, 군산의 ‘친환경 쌀’을 체험하다!

시, 서울시 노원구 초등생·학부모 초청 농촌체험행사 실시

한정근 기자 / 2017-05-22 15:38:35

군산시가 수도권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군산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 20일 서울시 노원구청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 일환으로 옥구농협(조합장 고석중)에서 상천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80여 명을 초청해 모내기, 고구마 심기 등 농촌체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친환경 모내기 체험 행사에 앞서 학생들을 전반적인 벼 생장과정에 대해 학습하고 고석중 조합장으로부터 논의 토양유실방지 등 공익적 기능과 쌀의 중요성 및 아침밥 먹기 등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교육을 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모두 바지를 걷고 논에 들어가 못줄에 맞춰 한 줄 한 줄 모를 심는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과 모내기 중인 이앙기에 직접 타보는 체험, 미리 준비한 왕우렁이 3kg를 논에 던져 넣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린이는 “모내기 등 농촌일이 이렇게 힘든 줄 처음 알았다”며, “농부 아저씨들의 고마움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밥을 잘 먹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렬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쌀의 소중함을 일깨워 쌀 소비 촉진과 군산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친환경 쌀을 노원구 학교급식에 지속적으로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시 노원구청 품평회에서 군산의 ‘못잊어 신동진 쌀’이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현재 노원구 초, 중학교에 공급되는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계약 물량을 2년간 80톤(2억 원 상당)이며, 37개교에 공급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