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17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원도심 시간여행마을 일원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하루 더 머물고 싶은 군산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근대역사박물관 및 내항 일원 약 2만 평방미터 부지에 사업비 8억원 규모의 다양한 경관조명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여 관광명소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낮 동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군산 원도심이 밤이 되면 ‘불 꺼진 관광지’로 전락한다는 지적에 따라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의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야간조명 설치,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포토존 조성 등 대표 관광지에 색다른 옷을 입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낮과 밤의 구분이 없어지는 생활 패턴의 변화와 다가올 여름철 더위를 피해 야간관광을 즐기는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함께 지난 5월 출시된 ‘1박 2일 시간여행 시티투어 상품’은 시의 대표관광지인 군산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하여 방문객들이 군산의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고 군산에서 1박을 즐기는 또 하나의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목적이다.

이번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황금연휴기간인 지난 6일 57명의 첫 손님을 맞이하여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을 탐방하는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시는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1박2일 시티투어 상품’ 등의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여 300만 관광객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군산군도 완전 개통에 대비하여 61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고군산 종합안내센터, 해수욕장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익시설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전북방문의 해인 2017년은 연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군산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하루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야간경관 조성 및 관광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