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장애인예술제 오디션이 지난 30일 어린이공연장에서 열려 각 장애인예술팀들이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30일 나운동 어린이공연장에서는 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장종진)가 주최하고 군산시가 후원하는 ‘새만금 장애인예술제’ 오디션이 펼쳐졌다.

오는 9월 열리는 본행사 새만금예술제 리허설 격인 이번 행사에는 총 6개 공연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5개팀이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군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덩더쿵 사물놀이팀'이 신명나는 우리 장단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군산농아인협회의 ‘손빛’팀이 김건모 노래 ‘아름다운 이별’을 수화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손빛’ 팀은 생소한 ‘수화시’를 공연했는데 수화시는 아직 정형화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많이 시도되고 있는 장르로 다양한 시각적인 몸짓으로 시선을 잡아 끌었다.

세 번째 팀은 군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모드니중창단’ 팀이 ‘꿈꾸지 않으면’이라는 곡명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펼쳤다.

또한 군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하늬바람’팀이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시낭송으로 심금을 적셨으며 ‘걱정하지말아요 그대’를 하모니카로 연주해 박수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올레 기타밴드’가 ‘나는 못난이 ’등 세 곡 연주하는 것으로 오디션을 마쳤다.

이날 심사를 맡은 최인정 도의원은 “바로 군산예당 무대에 올라가도 손색이 없을 공연이었으며 앞으로 5개월 남은 본 공연을 위해 좀 더 완벽하게 연습하시면 더 멋진 감동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로 눈빛을 바라보며 상대를 배려하고 나보다는 전체에 맞추고 하나가 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장종진 군산시장애인연합회장은 “앞으로 장애인연합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마당을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체적인 연습과 준비과정을 통해 장애인의 자존감 향상, 유대감과 소속감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이들 6개 팀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선보일 새만금장애인예술제가 기대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