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화재진화차, 도서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18일 장자도 쓰레기 소각 화재 진화
군산소방서(서장 유우종)가 화재에 취약한 섬지역을 대상으로 보급한 다목적 화재진화차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옥도의용소방대(대장 정복동)는 지난 18일 장자도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다목적 화재진화차로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장자도 쓰레기 소각 중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고, 신고를 접수받은 옥도의용소방대는 현장에 출동해 초기 진화를 통해 피해를 예방했다.
군산소방서는 지난 5월 선유도와 개야도, 어청도에 각각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다목적 화재진화차를 배치했다.
다목적 화재진화차는 1톤 4륜구동으로 좁은 시골길과 비탈진 산골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탱크용량 800ℓ 규모로, 약 30여 분간 방수할 수 있다.
정복동 옥도의용소방대장은 “도서지역이라 화재 발생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목적 화재진화차 배치로 산불화재 초기 진화에 큰 힘이 되고 잇다”며, “다목적 화재진화차의 주기적 사용훈련 등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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