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매시고 돼지 한마리 몰고 가세요”

군산경찰, 안전띠 착용 생활화 교통캠페인

한정근 기자 / 2007-09-11 10:28:07

군산경찰서(서장 김종길)는 11일 오전 나운동 현대코아사거리에서 직원과 유관단체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근길 운전자들을 상대로 안전띠 착용 생활화 교통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9월부터 연말까지 안전띠착용 생활화 및 교차로에서 서행 운전 등에 대한 대대적인 교통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안전띠 착용을 당부하는 홍보용 돼지 저금통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환씨는 “오늘 아침 얼떨결에 안전띠를 안 매고 가다가 범칙금 고지서 대신 돼지저금통을 받기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안전띠는 반드시 착용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김종길 서장은 “안전띠 착용은 아주 작은 교통법규라고 생각들 하지만, 운전
자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생명줄로 반드시 안전띠 착용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군산경찰서는 관내 교차로 사고 다발구간 32개소를 선정, 다발시간대를 중심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경찰청의 전국 83개 주요도시 안전띠 착용율 조사 결과 전북지역이 58.5%의 착용율로 나타나 전국 최하위 수준의 교통의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으며, 군산지역의 경우는 64.5%로 도내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