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24일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및 소회의실에서 ‘2017년 제3회 어린이·청소년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어린이 의회와 청소년 의회를 각각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어린이·청소년 권리광장 조성 관련 토론 및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어린이의회 의장단 선거는 의장 후보로 등록한 3명의 어린이 의원들이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김두수 용문초 학생이 의장으로, 김은우 서해초 학생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아울러 어린이의원 30명은 각각 10명씩 3개 상임위원회(교육, 복지, 안전)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각 상임위별 위원장도 선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제2대 어린이의회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회 의장단 선거에서는 의장, 부의장 후보로 각각 단독 출마한 권성주(중앙고)와 한동엽(군산상고) 학생이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선출됐으며, 어린이의회와 마찬가지로 각각 10명씩 상임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출도 실시됐다.
앞으로 군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각각의 의장이 직접 의사 진행을 실시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한 스스로의 의견을 표현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성근 어린이행복과장은 “군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의견을 대변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동친화적 도시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을 기대하며, 시 관계 부서에서도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장단 구성과는 별도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권리광장 조성’과 관련한 토론을 실시하여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