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의 47.1%가 군산의료원을 전라북도에서 직영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YMCA가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군산시에 거주하는 19세이상 성인 남녀 4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7.1%가 전라북도 직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대학교 병원 위탁운영은 19.7%, 매각을 통한 민영화는 11.6%로 나타났으며, 원광대병원 위탁운영은 9.1%로 낮게 조사됐다.

전라북도 직영을 선호한 응답의 경우 남성(52.5%)과 20대 이하(55.1%) 젊은 층, 블루칼라(65%) 계층이 많았다.

전북대 병원 위탁운영을 선호한 사람은 남성(23.2%), 40대(22.6%), 화이트 칼라(27.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군산의료원의 사업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영 개선보다는 공익성 증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응답이 59.6%로 공익성 보다는 수익향상으로 경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20.9%)보다 3배 가량 높았다.

군산YMCA는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83%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