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운영방안 문제가 군산지역의 첨예한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의료원 위수탁 문제를 시민의 입장에서 해결하고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전라북도에 촉구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군산의료원 문제와 관련해 시민들은 누가 위탁하느냐 보다는 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 남아 시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전라북도는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의료원에 대한 전북도의 감사결과 시정 9건 등 모두 20건이 지적되고 1억8435만원의 회수 또는 변상조치가 이뤄졌는데도 불구하고 전라북도는 의료원 문제에 대한 도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전북도의 의료원 운영방안 처리 절차에 불만을 드러냈다.

시민연대는 특히 전북도의 추진협의체 운영 계획에 대해 “군산지역에서는 협의체에 대한 불신의 소리가 들리고, 전북도가 누구를 주기위한 수순밟기에 나섰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며 “전북도가 갈팡질팡 하는 사이에 군산시민의 갈등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군산의료원 운영방안 결정과정의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군산시민을 최우선으로 해법을 찾고, 나아가 모든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