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지난 13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새전북 21포럼’과 공동으로 ‘새만금 사업 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새만금 새전북 21포럼이 그동안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연구해 온 항공우주산업 집적단지(클러스터), 국제 스포츠 복합단지, 신항만 국가식품 집적단지 등 3대 정책제안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집적단지와 관련해 허훈 전 고려대학교 학장은 새만금의 광대한 부지를 활용해 항공산업용 활주로, 항공우주 산업단지, 항공우주 연구소 분원, 미래 우주공항용 활주로 구역 등을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천호준 우석대학교 교수는 국제 스포츠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새만금에 골프장, 야구장, 테니스장, 축구장, 육상 트랙 등이 포함된 국립체육공원, 컨벤션센터,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을 건설하고 이를 기발으로 지역 개발의 동력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석훈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신항만 국가식품 집적단지와 관련해 현재 건설 중인 새만금 신항만을 농식품 전용 수출입항으로 기능을 변경하고, 곡물가공 식품산업단지를 배후부지에 조성해 농식품 원자재 수입·가공·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육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민간과 행정기관이 함께 토론하고 협의해 가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서, 토론회에서 제안된 사항은 새만금 개발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새전북 21포럼은 지난 2016년 8월 전북발전을 위해 출범한 정책제안 시민운동 단체로, 50여 명의 전문가들이 포진해 새만금과 전북 현안에 대해 활발한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