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12일 현재까지 윤달에 접수된 개장유골 화장건수는 평소 20배인 약 950건에 달하고 있다.
이중 실제 화장건수는 약 710건으로, 이는 하루 평균 37건 가량 처리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군산시 승화원은 총 5기의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예약으로 눈 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윤달을 맞아 화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가 특별 연장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오는 22일까지인 윤달기간 동안 평상시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였던 화장시설 이용 시간을 오전 7시~오후 7시까지로 3시간 연장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윤달에 화장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음력에서 계절과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끼워 넣는 여벌 달인 윤달에는 궂을일을 해도 탈이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유골 화장예약 폭증에 따른 원활한 화장장 운영과 유족 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 연장운영을 실시하고 있다”며, “승화원은 인터넷 접수 외 팩스와 방문접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급한 경우 당일 접수건도 선착순으로 처리되며 개장 신고필증이 있으면 수시 예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