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자칫 생명이 위독했던 익수자가 경찰관의 신속한 구조덕분에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군산경찰서(서장 김종길) 옥서파출소 소속 김선태, 김윤기 경사는 지난 12일 새벽 1시30분께 저수지 제방에 2명이 빠졌다는 다급한 구조요청을 받았다.

 이후 이들은 파출소에서 50m 떨어진 제방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이모씨(36)와 한모씨(37)를 발견, 구명환 로프 2개를 이용해 무사히 이들을 구조했다.

 조사결과 이씨 등은 만취한 상태에서 사소한 시비로 언쟁을 벌이던 중 이씨가 먼저 물에 빠져 죽겠다고 뛰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한씨 또한 이씨를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오는 17일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2명의 경찰관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