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어르신·소외계층 보양식 대접 ‘훈훈’

개정면 호덕마을·조촌동 주민자치위원회

한정근 기자 / 2017-08-11 09:49:26

▲개정면 호덕마을

군산시 개정면 호덕 마을(이장 최태수)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말복을 맞아 몸보신 음식을 대접하는 훈훈한 행사를 진행했다.

11일 호덕마을 경로당에서는 무더위를 이기고 몸보신을 하는 데 의미를 두고 마을 주민 및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서 백숙과 닭볶음탕 등을 준비해 이장 및 부녀회 등 자치회에서 음식을 대접하며 올 여름 무병 풍요를 기원하는 화친의 시간을 가졌다.

호덕 마을의 박중남 경로회장은 “면과 마을에서 지원해주는 덕분에 무더위쉼터인 경로당에서 마을주민들과 경로당 회원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나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철혁 개정면장은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한 호덕 마을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경로효친사상이 아랫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덕마을 부녀회원들은 2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일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어르신 공경의 효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조촌동 주민자치위원회

군산시 조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정수)는 11일 말복을 맞아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50세대에게 삼계탕을 지원하는 배달봉사를 실시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치고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혹서기 건강수칙을 당부 드리며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직접 전달했다.

김정수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라는 마음을 담아 삼계탕을 마련했다”며,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복달임이 보약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병선 조촌동장은 “삼계탕으로 무더위에 지친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더위에 누구 하나 불평 없이 봉사에 참여해준 주민자치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촌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달임 음식을 제공했으며, 연말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