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계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 산란계 사육농가의 계란에서는 일단,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창호)에 따르면 군산지역에는 서수면 일대 6농가에서 30만 6천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시 농기센터는 경기도 남양주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15일 3천수 이상의 사육농장에 대해 계란 출하 중지 조치를 내린 상태이다.

또한, 지난 15일 6농가 중 24만 4천수를 사육하는 4개 농가에서 샘플을 수거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16일, 나머지 2개 농가에서 샘플을 채취해 장수 소재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사의뢰에 앞서 관내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피프로닐 살충제 사용여부를 전화로 확인한 결과 모든 농장에서 미사용한 것으로 1차 파악됐다”며 “정밀조사결과 이날 4개 농가에서는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2개 농가도 내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산란계 사육농가 6곳 중 4곳은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으며, 1개소를 제외한 5곳은 군산시내로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