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위치도

군산시에 따르면 신시도 자연휴양림사업 추진을 위해 당초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7억원의 실시설계비가 신림청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예산확보 노력에 힘입어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4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예산반영은 지난 2007년 산림청 고시 이후 10년 만의 쾌거인데다, 군산시가 2015년 국비확보에 도전한 지 3년만의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사업은 옥도면 신시도 산 17-1번지 등 국유림 일대 119㏊에 국비 167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전시관, 해안전망대, 방문자센터 등 복합기능을 갖춘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신시도 등 고군산 일대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연평균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휴양시설이 절대 부족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로 전락한지 오래다.

특히, 신시도 대각산에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이 모여들고 있어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이 완료되면 체류형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산림녹지과 심문태 과장은 “신시도 휴양림사업은 현 정부에서 추구하는 국민의 쉼표있는 삶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며 “국비 확보의 길이 열린 만큼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