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심야에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으려 한 주한미군 등 3명에 대해 중형이 구형됐다.

 전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강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헌병 M씨(24)와 건강보조식품 판매소 종업원 P씨(22)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이들과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또 다른 미군 D씨(27)에게는 징역 3년6월을 구형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전주지법 8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4월 하순경 나운동 인근에서 당시 이모씨(48)가 몰던 택시를 타고 가다 강도로 돌변, 이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려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중순 기소됐다.